Bagan, Myanmar.


Lost city Bagan!
2천개의 Monasteris, Temples, Shrines그리고 Stupas들이 지어졌던 11세기와 13세기 이후, 찬란했던 명예는 잊혀져 광야속에 묻힌지 수 백년…잃어버린 추억을 꿈꾸던 Bagan이 다시 꿈틀거리며 세상에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절경이며 또한 미얀마의 최고 관광지인 Bagan을 미얀마의 여행자라면 그냥 지나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

아직 캄캄한 새벽 4시30분경 Bagan 초입에 진입하던 뻐스가 멈췄다.
뻐스에 탄 외국관광인들은 25000ks을 지불하고 Bagan의 방문증을 사야했기 때문이었다. Lost city Bagan은 3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Old Bagan과 주로 투어 구룹들이 머무는 New Bagan 그리고 싼 숙소가 있는 Nyaung U village 중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New Bagan에 머물게 되었다. 호텔은 달랐지만 같은 지역으로 가려는 커플과 함께 각각 4000ks씩 부담하기로 하고 택시에 동승했다.

호텔정문에서 벨과 문을 번갈아 누루고 두두리던 나에게 호텔로비 바닥에 메추레스를 깔고 잠자던 직원이 부시시 눈을 비비며 일어나 문을 열어 주고서는 쏘파를 가르키며 Chack inn 시간까지 rest하라고 말하고 다시 바닥에 벌렁 누워 코를 골기 시작했다.
그러나 Chack inn 시간 전에 a/c방으로 안내되었고 밤새껏 뻐스잠에 편치 않았던 피로를 씻기위해 웬 종일 꼼짝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Bagan의 관광을 가장 효율적으로 마칠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해가 뜨자마자 Bagan의 열기가 장난이 아니였기 때문이었다. Bagan의 광대한 유물들은 대부분 E-bike(8000ks)나 자전거(5000ks)를 대여해서 둘러보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더위에 인내심이 극히 부족한 나로써는 습기가 동반된 열기를 당해낼 일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해가 저무는 시각에서야 슬슬 동네를 돌아 보았다.
11세기 부터 2천개의 temple들과 궁전들 그리고 monastrie들과 가정에서 사용해 왔던 Bagan의 특산품 나전칠기(Lacqurware)는 미얀마의 특산품으로 장려받으면서 이곳 Bagan에 공예실습현장을 곳곳에 두고 있었다. 대나무와 말털을 도구로 이용해 8~16번 겹으로 칠을하고 홈을 파 디자인한 곳에 다른색을 덮어 마지막 칠을 한다는데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장 기간을 통해 나전칠기로 만들어진 그릇들과 장식품들 그리고 악세서리등이 외국인들에게 인기속에 팔리고 있었다. 

E-bike을 시도해 보기 딱 좋은 텅 빈 거리 위에서 자전거를 탔던 옛 감각을 되살리며 시동해보았다.
그러나 대여점 주인 말대로 비포장지대와 흙과돌길 그리고 무엇보다 E-bike와 자전거를 대여하는것이 대부분이라는 관광인들로 인해 Bagan유적지역의 교통위험을 고려해 E-bike 운전사를 하루 고용 하기로했다. 고적의 운치를 최고로 연출한다는 새벽 5시30분 일출시각과 석양의 일몰 또한 장관이라는 저녁7시30분 까지 각 유적지들과 박물관 그리고 샤핑까지 운전을 도와주는 대신 열기가 가장 심한 오후시간 중 3시간은 Break 할것을 약속하고 14000ks을 지불할 운전사가 체용되었다.

나무에 매달린 매미처럼 E-bike 뒤에 바싹 붙어타고 새벽바람을 가르며 Sun rise 최고의 명당이라는 Shwegugyl temple에 도착했다.                  
어느 temple이든지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이나 양말을 벗고 맨발로만 입장할수 있었는데 발바닥에 박히는 자갈들과 돌조각에 익숙치 않았을 뿐 아니라 여러번의 방문마다 번번히 신었다 벗었다 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았기 때문에 쎈달을 신었다면 더 편리할뻔했다.
고적이 산제한 지역에서 느끼는 특유한 고요함이 무게있게 내리 누르고 있었던 어둡고 텅 빈 temple층계를 맨발로 올랐다.
컴컴한 시각에 11세기의 temple위에 혼자 서있는 나 자신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묘한 기분이었다. 캄캄한 하늘에 떠 있는 조각달이 유난히 작고 멀게 느껴졌다. 

동녘에 어둠이 겨우 한발자욱 물러 섯을 즈음에서야 사진사 두명이 temple위로 올라와 두껍고 긴 렌즈를 카메라에 정착시키면서 스탠더를 세웠고 이어서 오른 여행객 대여섯명도 어느덧 나와 함께 태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서히 동녁하늘이 밝아오면서 주위에 가지각형의 temple들과 pagoda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Bagan만의 장관이었으니 2000개의 Temple들이 높고 낮음과 크고작음 그리고 웅장함과 숭고함을 조화롭게 펼치면서 동서남북 어느곳을 둘러 보아도 평야를 가득히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기같은 안개련가…?
스물스믈 탬풀들 사이를 기어 오르며 기가막힌 운치와 효과를 더 하던 이 기체가 꿈속의 신비처럼 퍼져나가던 곳에 붉은 태양이 서서히솟아 올랐다.

환상이었다!
아니 환각이었나…?
많은곳을 여행했어도 이런 절경은 참으로 만나기 드문 절경중에도 절경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은 대형 Balloon 십여개가 태양과 함께 약속이나 한것 처럼 일제히 하늘로 띄어 오르는게 아닌가!
그리고 태양빛속에서 안개를 휘돌아 바람결을 타고 남쪽방향으로 고요히 흘러가고 있었다.

신음같은 감탄이 저절로 흘러 나왔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아름다우면 신음처럼 감탄이 흘러나온다는 것을 처음 체험한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커다란 아름다움이였기에 내 안의 내가 나보다 먼저 아름답지 못한 세상의 슬픔을 흐느낀 것이었을까…!
신비한 아름다움에 비몽사몽인듯 Shwegugyl temple위에는 그 누구도 오랫동안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샴페인을 곁들인 식사를 Serve받으면서 일출과 일몰시간에만 나를수 있는 Ballon은 가격이 자그만치 $380이었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물론이려니와 미국에서도 이런 높은 가격은 상상할수조차 없는 가격이었다. 그런데도 4월까지 예약이 만료상태였는데 의아해하는 나에게 여행사직원이 한말로 인해 비로써 수궁이 갔으니 그가 이렇게 말을 했던 것이다.
” 세계 어느곳에서도 Bagan의 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2천개의 Temple View장관을 볼수는 없는것이니까요.”

Bagan의 temple들을 가장 먼저 지어진 temple과 후기 건축물인 Ananda Temple과 비교하면 크기와 설계면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시대에 따라 건축양식이 더욱 다양성을 띄우면서 변화되었음을 나 같은 건축잼뱅이도 영역히 알아 볼수있었다. 층계위에 바가지를 엎어 놓은듯한 temple의 모양에서 점점 양볼이 좁아지면서 길게 드리워져 내려오는 모양으로 바뀌다가 마침내는 종모양으로 변경되더니 종을 꼭대기에 엊은 거대한 탑모양의 건축양식으로 바뀌었고 마지막 13세기에는 크기와 외모가 장려하면서 외관과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한 모양으로 바뀌어져 있었음을 흥미롭게 관찰할수 있었다.
초대 건축물 내부는 하나의 출구에서 현관같은 첫 홀을 지나면 부처가 모셔져 있는 중앙홀이 정면에 나타났고 이 중앙홀을 중심으로 빙 돌아가며 복도가 만들어져 복도를 돌다보면 다시 첫 장소에 다달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마지막 건축내부는 4면에 출구가 있었고 중앙홀을 중심으로 복도가 겹겹이 둘러쳐져 마치 거미줄처럼 Greek cross형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루종일 일일이 기억하기도 힘들정도의 수 많은 temple들을 계속 방문했다.

그 중 꼭 방문해야만 했던 Mon:Nagayon Temple은 인도건축양식을 띄고있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Kyanzittha왕정 시기인 1030~1112에 지어진 temple로써 빛을 차단한 어두컴컴한 내부와 극히 간단함이 특징이었던 temple이었다.

반면에 12세기에 지어졌다는 Thatbyinnyu Temple은 더 날렵하면서 높아진 건물에 여러개의 커다란 문과 창문으로 내부가 밝았던 완연 버마스타일의 건축양식으로 정리된 모습이어서 대조적인 temple로 기억되었다.
또한 Bagan에서 가장 높은 temple로 이 위에서는 Bagan의 모든 temple들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볼수 있는 210ft (61m)높이의 것으로 아랫층의 천정이 윗층과 open되어 첫 이층내부로 지어졌던 건물이라했다. 

12세기 말에 지어 진 Mimalaung KyaungTemple은 1225년부터 지금껏 단 한번도 변경이 없었던 유일한 오리지널 temple이라는 점에서 유의할만했다.

 

Bagan에서 가장 큰 temple로는 Gawdawpalin temple이 있었다. Narapatisihu왕정때에 (1138-1211)지어진 것으로 미묘한 temple중에 하나였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건물로 Bagan을 장식한 Htilominlo Temple은 13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지붕과 각 층의 건물 태두리마다 더욱 복잡하고 다양성있는 장식과 모양으로 한껏 데크레이숀을 한 모양으로 탈바꿈 돼 있었다.

2 천개의 temple중 Ananda Temple은 가장 멋들어지고 인상적인 Temple이었다.
흰 색으로 눈부시게 외부를 장식한 Temple 지붕위에 4층의 높이로 돋구어진 테라스, 그 위에 또 다른 170ft (53m)높이의 멋들어진 corncob탑이 벌집모양의 두둘두둘한 외형에 작은 창문들을 길이로 달고 central tower로써 번쩍이며 순금 양산을 꼭대기에 엊고 있었다.

외부 건물의 각 모서리마다 돌로 조각한 상상의 동물들이 temple을 지키고 있었고 내부 로 연결되는 복도 끝에는 나무조각상에 색칠을한 문지기들이 각 출구마다 서 있는등 더욱 예술적이고 디테일한 장식들로 돋보이고 있었다.

수 천개의 녹색 Jataka 타일들이 바닥과 테라스에서 구어진 녹색 그림들을 보이고 있었던것도 특이하면서도 흥미롭게 구경할수 있는 종목이었다.
특히 3층을 홑가하는 높이의 벽 전체에 수많은 홈을 파서 그 안에 여러 모양의 부처를 안치 시킨 수효가 수 백이나 되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Temple안 4 방향으로 난 출구정면 main shrin마다에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을 입고 날렵한 모습으로 서 있는 부처들이 있었는데 이 4부처중 길다랗게 난 복도가 내부로 연결된 남과 북 출구에 서 있는 2부처만이 original이고 남어지 부처들은 화제로 상실된 부처의 보조품이라했다.

각 부처의 이름도 달랐고 손과 옷 모양도 다른 이 4부처들은 이 temple의 유명세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11세기에 지어진 Law kannada pagoda는 Ayeyarwady강 뚝위에 높이 세워져 있었다.

Yangon의 Shwedagon Pagoda를 닮은 Bagan의 Shwedagon Pagoda는 부처Gautama의 뼈와 이가 안치됐다는 전설을 감추고 있었다.
Bagon왕국의 창시자인 Anawrahta왕과 그의 아들 통치 기간 동안 완공된 Shwedagon Pagoda는 높이와 밑 대각선의 길이가 같은 160ft (49m)나 되는 엄청난 대규모의  Pagoda였다. 이 곳을 중심으로  여러 Shrine들이 둘러 서 있는 모습도 Yangon의 Shwedagon Pagoda와 흡사했다.

박물관과 샤핑도 모두 즐겼던 Bagan의 시간들은 더 없이 풍요롭고 알찬 시간들로 촘촘히 연결되었다.
무엇보다 손주들에게 선물할 맘에 꼭 드는 파펫인형 (꼭두각시인형)들을 싼 가격에 살수 있어서 선물선택으로 고민할 일이 줄어 들었다. Bagan에서는 끈을 이용해 인형을 움직이며 여러 모양을 연출할수 있는 파펫이 인기있는 품목에 속했는데 미얀마의 전통의상을 입은 여러 재밋는 케랙터들과 동물들이 장난감뿐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손색없을 흔치않는 종목이었기에 즐겁고 만족스런 샤핑이 되었다.

Bagan을 마지막으로 장식할 일몰은 5층의 태라스로 이어진 깍아지른 가파른 층계를 올라야했던  Shwesandaw pagoda에서 맞이했다.
Anawrahta왕이 1057년에 지었다는 이 temple 꼭대기에서는 서편의 Panoramic view로 인해 Sunset의 View spot로 단연 손꼽히는 명당이었다. 층계가 어찌나 가파르던지 몸이 뒤로 자빠지지 않고 기어 오른것이 신통할 지경이었다. 황혼의 Sunset을 구경하러 층계를 오른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Temple이 사람들의 무게에 무너지지나 않을까 잠깐 걱정까지 했을 정도였다. Bagan의  Sunset은 기후관계로 Sunrise의 아름다움 만큼 만족을 주진 못했지만 나로써는 눈꼽만큼의 아쉬움도 없는 만족스런 시간을 보냈다.

Bagan!
그 유명한 여행탐험가인 Marco Polo가 Bagan을 표현한 말 외에 또다른 표현은 없을것같다.
“One of the finest sights in the world.”
나는 이 말에 백번 동의하는 바이다.

내 여행의 마지막 city인 Mandalay로 가기위해 아카시아 꽆잎이 눈처럼 잔잔히 떨어져 내리는 호텔정원에서 아침식사를 마쳤다.
새하얀 꽃잎이 금새 눈처럼 소복히 쌓였다.
호텔앞에는 나를 Mandalay로 데려가려는 뻐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Bagan의 마지막 순간을 아카시아 꽃잎들이 내 머리위로 내리며 고요히 배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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